앵무새를 도둑맞았어요

“애지중지하며 기르던 빨간안경아마존앵무 ‘페가수스’를 7월 3일 오후 5시 50분쯤 ‘스펙트럼 외래 조류’ 가게에서 도둑맞았어요. 휴가를 떠나 있는 동안 돌봐달라고 그곳에 맡겨놨는데 말이죠. 페가수스는 꼬리 끝에서부터 머리까지의 길이가 18cm쯤 되고요. 몸 색깔은 주로 녹색이며 부리 윗부분은 흰색, 두 눈 주위는 빨간색이고 꽁지깃에도 빨간색 부분이 있답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적이 없는 사람은 우리가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 그리고 페가수스의 안전과 안녕에 대한 걱정을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그 새는 5년 동안 가족이나 다름 없었어요.

이런 특징이 있는 새를 위에 적인 날짜 이후로 갑자기 얻게 된 사람을 아시는 분은 928-5823으로 전화 부탁드려요. 자동응답기가 켜지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익명으로 메시지를 남기셔도 되고, 새를 되찾았을 때 제공될 보상금을 원하시면 이름을 남겨주세요. 의심이 가는 새가 우리 페가수스인지 아닌지 조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보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로스트LOST⌡, 이언 필립스 지음, 허윤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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