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글을 쓰는 건 서사에 대한 취향 때문이 아니라 권태 때문, 일상 사이사이의 무미건조한 시긴의 흐름 때문이다. 우리는 예배당을 짓겠다고, 제단을 세우겠다고, 불을 밝히겠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시간을 소모하기 위해 글을 쓴다. 우리는 글을 쓴다. 모든 것을 보는 듯 아무것도 보지 않으면서 매장 통로를 거닐 때처럼.”

⎯⌠창공의 빛을 따라⌡, 나탈리 레제 지음, 황은주 옮김

단어 53개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