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어쩌면 신을 영접할 자격이 가장 부족한 자들이야말로 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도 모른다. 나는 불안하고 거칠며 아무런 가망이 없다. 내 안에는 사랑이 있지만 나는 사랑을 사용할 줄 모른다. 가끔은 사랑이 가시처럼 생채기를 낸다. 내가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아들였는데도 불안하다면, 그건 신이 나에게 와야만 하기 때문이다. 너무 늦기 전에 오라.”

⎯⌠아구아 비바⌡,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민승남 옮김

단어 56개
1–2분